<앵커 멘트>
상하이 엑스포 한국의 날을 맞아, 본격적인 한류 몰이가 시작됐습니다.
한국관은 이미 중국, 일본관과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날'을 맞은 상하이 엑스포장.
한국관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줄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저우쩐위(절강성):"2시간 기다렸습니다. 한국의 전자기술 발달을 보려고 왔습니다."
한글 자모로 꾸며진 독특한 외관부터, 첨단 IT와 영상 기술이 만난 전시관은 중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한류스타들이 등장하는 멀티미디어 쇼는 인기 1위 코넙니다.
<인터뷰>짜오링(후베이성):"서비스가 아주 친절해서 기분 좋게 관람했습니다."
한중 두 나라 정부대표가 참석한 '한국의 날' 행사에는 CCTV 등 중국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한국관의 분위기도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오는 30일까지는 한국 주간으로, 한류스타 콘서트 등 문화.예술 행사도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한국관을 찾은 숫자는 68만 명으로 관람객 10명 가운데 한 명이 보고 갔습니다.
190여 나라가 참가했지만 중국과 일본, 사우디관과 함께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조환익(코트라 사장):"엑스포로 3%의 수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겁니다. 경제 한류를 일으킬 것입니다."
우리 측은 한국의 날을 계기로 상하이 엑스포에서 본격적인 한류붐 조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