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Utd., ‘상장 도전’ 맨유 꿈꾼다

입력 2010.05.26 (22:10)

<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의 인천 유나이티드가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주식 시장 상장에 도전하고 있어 성공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계 최고의 명문팀으로 거듭나기 시작한 건 지난 1992년부터입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출범과 함께, 맨유 구단이 영국 주식거래소에 상장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를 모델로 도약을 위한 새 출발에 나섰습니다.



인천은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승인되면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스포츠 구단의 주식이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사례로 기록됩니다.



<인터뷰>안종복 (사장) : "수입보다는 지출이 많았던 프로구단의 새로운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코스닥 상장은 프로구단이 모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유럽 구단처럼 상장 이후 과도한 지출로 인한 부작용도 있어 꾸준한 수익모델 창출이 중요합니다.



돈만 쓰는 구단이 아니라 돈을 벌어 팬들에게 더 큰 서비스를 가져다는 프로스포츠.



그 꿈을 향한 인천의 도전에 국내 프로스포츠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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