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천안함은 없다’ 서해서 첫 대잠 훈련

입력 2010.05.28 (07:50)

<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뒤 처음으로 북한의 잠수함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 오늘까지 서해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적의 잠수함을 찾아 격멸하는 훈련과 새로운 함정 운용 방안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해군의 초계함이 지나가는 곳마다 2,30미터 높이의 물기둥이 치솟습니다.

NLL을 침범한 북한 잠수함 위로 폭뢰를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어뢰 공격을 피하기 위해 25노트 이상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도 정확하게 목표물을 타격합니다.

천안함 침몰 이후 처음 실시된 해군 2함대의 기동훈련입니다.

<현장음> "소나 컨택.방위 3백도.거리 3천."

더 이상 숨지 못하고 물위로 떠오른 북한 잠수함은 76mm 함포와 40mm 함포로 제압합니다.

어제 훈련은 천안함 침몰을 계기로, 북한의 잠수함을 찾아내 격멸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함정 여러 척이 뭉쳐다니며 적 잠수함의 기습 도발에 대응하는 새로운 함정 운용체계도 시험했습니다.

<녹취> 김태영(국방장관) : "함정이 여러 척이 동시에 움직인다던가 하는 방향을 통해 적의 잠수함이나 어뢰에 의한 공격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까지 계속되는 훈련에는 천안함의 형제함인 773호 부천함을 비롯해 한국형 구축함과 고속정 등 11척의 함정이 참가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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