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영화‘왕의 남자’에 나왔던 아슬아슬한 외줄 타기! 기억하시죠?
우리나라 전통의 남사당 줄타기가 유럽으로 건너가 새롭게 변신 했다는 사실! 혹시 아시나요?
신종 거리 레포츠로 유럽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외줄타기를 스포츠특공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의 남사당 줄타기가 유럽에서 새로운 레포츠로 역수입돼 들어왔습니다.
<인터뷰>번트 하세멘(독일):"한국의 남사당 줄타기와 비교해보면 기본슬랙라인의 줄은 사방팔방으로 더 많이 흔들리니까 그 위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한 현대적 놀이형 스포츠입니다."
우리 전통 줄타기는 밧줄 위에서 하는 반면, 슬랙 라인이라고 불리는 이 줄은 평평하고 탄성이 강해서 보다 쉽게 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번트 하세멘(독일):"높이가 높지 않아서 중간에 떨어지게 되더라도, 떨어지는 것조차 재미있고 안전합니다."
슬랙 라인의 기술은 수십가지가 된다고 하는데요.
껑충껑충 줄 위를 뛰는가 하면, 양반다리를 하고, 요가 자세까지! 정말 대단합니다.
<인터뷰>루이스 마야(독일):"균형을 잡는 운동이기 때문에 연습을 하게 되면 스키를 비롯한 다른 운동을 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보기에는 어려워 보이는 줄 타기에 도전해보는데요.
어린 아이들은 오히려 어른보다 쉽게 성공하죠.
옆에서 지켜보던 아주머니도 도전!
<인터뷰>"하면 될 것 같은데 이거, 구름 위를 나는 것 같아요."
이 운동은 전신의 근육을 모두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도 많고, 상당한 집중력을 필요로 합니다.
게다가 균형감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요. 첫 시도에 성공하긴 힘들겠죠.
<인터뷰>이한종(서울특별시 송파구):"아우 힘들어요. 중심을 잘 잡아야 돼요. 엄청나게 힘들어요."
아슬아슬 유럽형 줄타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