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5월 마지막 주말…“산으로 물로”

입력 2010.05.29 (21:51)

<앵커 멘트>

오늘 5월 마지막 주말, 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산으로 , 물로, 휴일을 즐기는 사람들, 김지선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구름과 맞닿은 소백산 연화봉.

휴일 오전, 늦잠 대신 일찌감치 산에 오른 부지런한 등산객들로 산 정상이 가득 찼습니다.

청명한 공기를 쐬며 점심자리를 차지한 사람들로 전망 좋은 곳은 이미,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소백산 철쭉제는 지난주부터 시작됐지만, 예년보다 서늘한 날씨 탓에 산은 아직 진분홍이 아니라 푸르디 푸른빛 그대롭니다.

희고 푸른 봉우리들이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고 해 이름 붙여진 옥순봉.

자연이 만들어낸 거대한 병풍들 사이로, 유람선은 유유히 충주호를 가르며 흘러갑니다.

벌써 5월의 마지막 주.

아직 모내기를 마치지 못한 농부는 휴일 날씨를 즐길 여유도 없이 그저 마음이 급합니다.

지난해 수확기 이후 계속 떨어지기만 했던 쌀값이 올해 하반기엔 조금 오를 것이란 전망에 기대를 걸며, 농민들은 풍년을 기원합니다.

각양각색의 수천 송이 꽃들이 수놓은 놀이동산.

가족과 친구, 연인들끼리 청명한 5월의 마지막 휴일 날씨를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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