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감독 ‘선수들에 만족’

입력 2010.05.3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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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태도와 열정에 만족한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의 3차전 상대인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라르스 라예르베크(62) 감독이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힘겹게 무승부를 거두고 나서 선수들을 칭찬했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밀턴 케인즈에서 치러진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1-1로 비기고 나서 취재진과 만나 "팀이 단계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며 "동점골은 상당히 좋은 골이었다. 선수들의 태도와 열정에 만족한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나이지리아는 이날 평가전에서 전반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4분 교체투입된 루크나 아루나(모나코)의 중거리슛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오늘이 두 번째 평가전었는데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우리가 할 일은 계속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내달 6일 북한과 평가전도 집중해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들과 관계에 대해선 "나이지리아 사령탑을 맡고 일곱 차례 훈련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며 "모든 선수가 프로 정신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선수들의 태도에 만족한다. 그 외 많은 부분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또 이날 공격 전술에 대해 "선수들이 전술에 적응을 잘했다. 상황에 따라 수비에 집중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비긴 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훈련과 평가전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을 묻자 "전술과 선수에 대한 테스트다.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과 어떻게 협력을 하는지 지켜보고 있다"며 "전술과 포지션을 변화할 때 선수들의 적응과 대응 방법도 눈여겨 본다"고 대답했다.

라예르베크 감독은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존 오비 미켈(첼시)에 대해서도 "완전히 회복됐다. 다만 불필요한 부상 위험을 주지 않으려고 오늘 경기에선 제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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