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8.1%…7년여 만에 최고

입력 2010.06.05 (07:54)

수정 2010.06.05 (08:09)

<앵커 멘트>

1분기 경제성장률이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예상보다 높아진 것인데, 제조업이 살아난 영향이 컸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8.1%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에 발표한 예측치보다도 0.3% 포인트나 높아진 깜짝 성장입니다.

지난해 1분기 바닥을 찍은 뒤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지난 2002년 4분기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반도체 등 전기 전자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나 늘었습니다.

10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서비스업과 4대강 사업 영향을 본 건설업도 각각 4.4%와 1.5%씩 생산이 늘었습니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 역시 2.1%로 지난 4월 예측치보다 0.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정영택(한국은행 국민계정실장):"최근 4,5월 중에 수출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산업 생산도 견조한 증가세. 2분기 중에도 실질 GDP가 플러스 성장 이어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GNI는 248조 3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늘어난 것으로 10년 만에 최고 증가율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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