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플러그를 뽑지 않아도 대기전력이 차단되고, 창문을 여닫지 않고도 환기를 할 수 있고. 아파트에서 직접 태양열 발전을 하기도 합니다.
갈수록 똑똑해지는 에코아파트를 이주형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거실 스탠드 전원을 끄고 10초가 지나자, 플러그를 뽑지 않았는데도 대기전력이 자동 차단됩니다.
외출할 땐 버튼 하나만 누르면 한꺼번에 실내등이 꺼집니다.
열 손실이 많은 베란다 문엔 기역자 홈을 파고 단열재를 설치했습니다.
컴퓨터가 매일매일 집안 에너지 사용량을 점검해 경고까지 해줍니다.
<인터뷰> 최영락(대림산업 과장):"총 28가지 기술을 이용해서 냉난방 에너지를 절반까지 줄였다."
황사가 심해 창문을 열 수 없는 날, 집안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자 자동 환기가 이뤄집니다.
창틀의 필터를 통해 집안과 바깥공기가 순환되기 때문에 창문을 열 필요가 없습니다.
<인터뷰>황적현(LG하우시스 과장):"창문을 여닫지 않고 환기를 할 수 있어 여름철 냉방손실과 겨울철 난방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삼중유리나 진공유리도 똑똑한 친환경 창문입니다.
아파트 상가 유리마다 검은색 필름이 붙어있습니다.
태양열 발전 유리입니다.
옥상 곳곳엔 집열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인터뷰>송상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과장):"여기서 모은 에너지를 가지고 저쪽에 보이는 인공폭포 같은 수경시설 쪽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헬스장 등 공공시설 냉난방은 지열을 이용합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이렇게 생산하는 에너지가 연간 5천만원 어치나 됩니다.
똑똑한 에코 아파트 시대가 생활 깊숙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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