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김밥집 8곳 중 1곳 ‘균 검출’

입력 2010.06.07 (13:06)

<앵커 멘트>

서울지역 김밥집 8곳 가운데 1곳에서 식중독균 등의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지역 김밥집 8곳 가운데 1곳의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지난달 소비자감시원과 합동으로 김밥집 80곳에서 김밥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10곳의 김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2곳의 김밥에서는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동시에 검출됐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김밥집의 위생상태가 지난해보다 더 나빠진 것입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98개 김밥집 가운데 4개 업소에서 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검사에서 적발된 김밥집 10곳 가운데 무허가 업체 한 곳을 고발하고, 나머지는 영업정지 처분을 할 예정입니다.

행정처분 업소는 인터넷에 공표하고, 특별관리 업소로 지정해 수시로 출입을 점검하는 등 업소 위생 관리를 강화하도록 각 자치구에 통보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온이 상승하면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집단 급식소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위생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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