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민간예술단이 16개국 참전용사를 직접 찾아 고마움을 전하는 순회공연, 그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열린 아주 특별한 공연에 정인석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계적 오페라 무대를 한국의 부채춤이 장악합니다.
깜찍한 표정과 손놀림에, 장고와 북춤으로 이어지는 현란함.
미국 관객들에겐 인형같은 놀라운 동작들입니다.
관객들은 이제 팔순까지도 대부분 넘어선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
한국 전통공연을 보며 참전용사들은 60년전 전쟁의 포화 속에서 마주쳤던 옛 추억과 다시 만납니다.
<녹취>빈센트 크렙스(한국전 참전용사) : "60년전 한국에서 본 결혼식이 생각났어요."
한국전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에 대해 전현직 참전 의원 등 미 정치권은 전폭적인 호응을 했습니다.
<녹취>샘 존슨(미국 하원의원) : "자유를 위해 싸우멩 미국이 동참하게돼 자랑스럽죠. 지금은 동맹국,.친구..."
오늘 워싱턴에서 첫발을 띤 참전용사들을 위한 이 특별한 공연은 참전 16개국 주요 도시를 돌며 내년 2월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