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조단, 다음주 유엔서 천안함 브리핑

입력 2010.06.11 (07:52)

<앵커 멘트>

천안함 민군 합동 조사단이 뉴욕의 유엔본부를 방문해 안보리 전체 이사국을 상대로 조사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다음주 초로 예정된 설명회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안보리의 천안함 논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 사건의 민.군 합동 조사단 15명이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전체 이사국을 대상으로 천안함 침몰원인에 대해 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녹취>윤덕용(KAIST명예교수/조사단장): "유엔에서 말하겠습니다."

설명회는 우리 정부가 제안하고 안보리 의장이 요청해 이뤄지는 형식으로, 클라우드 헬러 의장은 15개 이사국과 상의한 결과 다음주에 천안함 사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유엔대표부 측은 설명회를 14일로 예정하고 협의중에 있으며 안보리 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합동 조사단은 이를 위해 어뢰추진체 인양 당시의 동영상 자료와 천안함과 어뢰추진체에 흡착된 산화알미늄 성분분석 결과, 수중폭발 시뮬레이션 결과 등 각종 증거자료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전체 설명회 전이라도 필요할 경우 안보리 이사국들에게 개별 설명회도 갖는 등 적극 대처에 나설 방침입니다.

다음주 설명회를 계기로 안보리는 천안함 사건 논의에 본격 돌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북한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만큼 결론에 이르기까지는 적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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