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봄철 기상기후로 매실과 양파, 마늘 등이 적잖은 피해를 입었지만 그래도 어김없이 여름 수확기를 맞았습니다.
작황은 예년만 못하지만 농민들은 땀흘린 보람을 거둬들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무마다 주렁주렁 매실이 탐스럽게 매달렸습니다.
수확을 위한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하기만 합니다.
자루마다 가득 매실로 채워집니다.
애지중지 돌봐왔지만 올봄 이상저온 탓에 작황이 예년만 못해 농민들의 마음은 편하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재임(매실재배농) : "매실이 굵지도 않은데 너무 잔거를 따려니까 농사짓는 입장에서 마음이 아프네요."
외지에 나가있던 자녀들도 휴일을 활용해 모자라는 일손을 보탰습니다.
<인터뷰>김현태 : "일손이 부족하니까 주말마다 와서 도와드리는거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옵니다."
마늘밭도 한창 수확기를 맞았습니다.
농민들은 알이 굵은 마늘을 뽑아내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턱없이 부족한 일손에 온가족들이 다 모였습니다.
<인터뷰>서범태(마늘재배농) : "일요일되면 가족들 다 불러서 일해요. 일손이 너무 없어서..."
비록 예년처럼 넉넉하진 못해도 농촌 들녘은 조금씩 한 해의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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