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 보고 돈도 벌고…‘월드컵 알바’ 인기

입력 2010.06.14 (07:21)

<앵커 멘트>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축구도 보고, 응원도 하고, 또 돈까지 버는 아르바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사이트에서도 일단 월드컵이란 단어가 붙으면 관심이 폭발적이라고 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띄우는 응원 도구들이 거리를 덮었습니다.

거리 응원 현장에서 각종 응원 용품을 파는 젊은이들 돈도 벌고 평생 기억될 추억까지 말 그대로 일석 이좁니다.

<인터뷰> 곽승용(서울 회기동) : "사람들도 즐길 수 있게 해주고 저희도 즐거울 수 있으니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한 업체가 인터넷에 낸 모집 공고에는 6백 명 넘는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모집 인원의 20배가 넘습니다.

<인터뷰> 서진오(업체관계자) : "화장실 가다다 끊어가지고 나올 정도로 전화기를 계속 들고 있었어요. 정말로..."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월드컵 경기를 문자중계하는 아르바이트 역시 1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실제 한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에서 월드컵 관련 아르바이트 공고는 다른 공고에 비해 클릭 횟수가 5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이렇듯 관심이 폭발하자 월드컵 관련 아르바이트 코너를 따로 만든 사이트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승윤(아르바이트 사이트 관계자) : "월드컵 응원 관련만 붙으면 최소 공고 한 건당 천에서 2천 클릭을 기록할 정도로..."

68억 지구촌의 축제 월드컵. 축구도 보고 색다른 경험도 하면서 용돈까지 버는 재미에 월드컵은 더욱 즐겁기만 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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