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특공대] 빗속 ‘대~한민국!’, 전국 붉은 물결

입력 2010.06.14 (21:03)

수정 2010.06.16 (15:10)

<앵커 멘트>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그리스와의 첫 경기!



태극전사들의 선전도 있었지만 국민들의 열띤 응원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빗속의 열띤 응원과 주한 그리스인들의 응원현장까지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스포츠특공대 출발합니다!



<리포트>



서울 월드컵경기장, 경기 시작 전부터 응원 열기가 후끈! 후끈!합니다.



<인터뷰> 이희주(28/경기도 부천시) : "3시요, 3시. 무조건 대한민국이 이겨야지요. 대한민국 파이팅"



대한민국의 상징이 된 빨간색 응원 도구들은 불티나게 팔리는데요. 대목 맞으셨네요?



<인터뷰> 박규원(42/길음동) : "오늘 난리났습니다. 비가 오는데도요. 엄청나게 왔어요."



서울 시청 앞 광장, 굳은 날씨 때문에 잔디밭이 질퍽질퍽한데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떨려요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주한 그리스인들도 함께 모여 응원을 하는데요, 승리를 바라는 마음은 우리와 똑같겠죠?



<인터뷰> "그리스팀이 골을 많이 넣는 것을 보려고 왔습니다. 예상 스코어는 2대 2입니다."



<인터뷰> 양재식(상무/현대중공업) : "승부를 떠나서 우정의 합동의 장을 열었습니다."



드디어 자랑스러운 태극전사의 모습이 보이고, 본격적인 응원이 시작됐는데요.



<인터뷰> 이성준(25)·윤인식(25/서울특별시 은평구) : "한국이 5대 0으로 이길 것 같습니다. 5대 0 대한민국 파이팅!"



전반전 경기 시작!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고 ’대한민국’을 외칩니다.



슛을 할 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 골로 이어지지 못하면 온몸으로 아쉬워하는데요.



전반전 시작 7분 만에 이정수 선수의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초반부터 골을 터트린 대한민국! 이 감동! 말로 표현할 필요가 없죠?



같은 시간 그리스 응원단은 아쉬운 마음에 멋쩍은 웃음만 지어봅니다.



지치지 않고 응원하는 시민들!



선제골을 잘 지켜 1대0으로 전반을 마친 대한민국!



<인터뷰> 신광희 (36/경기도 남양주시) : "너무 흥미진진해서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3대 0까지 갈 것 같습니다."



후반전 시작 7분 만에 대한민국의 박지성 선수 멋진 돌파로 두 번째 골을 터트렸습니다.



모두 하나가 돼서 기쁨을 만끽하는데요!



정말 황홀한 순간이었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우리 응원석과 대조되는 그리스 응원석...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첫 경기는 2대 0 대한민국의 완벽한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16강을 향한 기분 좋은 출발입니다!



<인터뷰> 박영남(29/불광동) : "2002년 그대로 4강 파이팅!"



<인터뷰> 페트로스(그리스인) : "그리스팀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한국팀이 더 빨랐습니다."



기분 좋은 첫 승리를 안겨준 대한민국 대표팀 계속해서 응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코리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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