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연설, 與 “환영” 野 “안이”

입력 2010.06.15 (07:06)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여당은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야당은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안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연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청와대와 내각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겠다는 것은 민심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라고 환영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을 국회에서 표결해 달라는 대통령의 요청에 대해서는 야당과 국회 전원위원회를 여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무성(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다음주부터 상임위가 시작됩니다. 이번 주 안에 이 부분을 집중 논의해서 방향을 잡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종시 원안 추진을 주장해 온 박근혜 전 대표는 원론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박근혜(한나라당 의원):"결정은 대통령께서 심사숙고해서 하시지 않겠습니까."

야당은 대통령이 안일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국정 운영 위한 정책과 기조를 하루 빨리 6.2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에 맞게 전환하고 해서..."

<녹취> 류근찬(자유선진당 원내대표):"당장이라도 세종시 수정안을 거둬들이고, 4대강 사업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한다."

당정청 쇄신을 주장해 온 한나라당 초선 의원 그룹 일부도 국민과의 소통보다는 국정 효율을 강조한 연설이었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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