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례적 공개…“브라질 이긴다”

입력 2010.06.15 (07:06)

수정 2010.06.15 (07:12)

<앵커 멘트>



죽음의 조 G조에 속한 북한 대표팀이 본선 첫 경기를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한 대표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팀도 누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대표팀이 몸풀기에 한창입니다.



최고 스트라이커 정대세 선수의 몸놀림도 가볍습니다.



브라질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북한 대표팀이 이례적으로 훈련 모습을 공개한 겁니다.



그러나 공개 시간은 단 15분.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앞두곤 모든 취재진은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기자 회견에선 첫 경기 승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보였습니다.



상대가 역대 최대 본선 진출국에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이지만 북한 대표팀도 물러설 수는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정훈 (북한 대표팀 감독):"승리하는 팀에게는 차려지는 3점이라는 이런 거는 뭐 브라질팀에게만 차려진다는 이런 법은 없습니다. 그 우리도 3점이 귀중합니다."



북한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지난 1966년 월드컵 8강의 기적을 다시 한번 꿈꾸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선 수비 후 공격’의 역습 방식과 뛰어난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정대세 선수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월드컵의 경험과 객관적인 전력에선 브라질의 일방적인 우세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16강 진출의 운명을 가를 북한팀의 첫 경기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펼쳐집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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