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2년 4강 신화 주역 ‘황선홍’

입력 2010.06.17 (21:40)

수정 2010.07.02 (22:21)

<앵커 멘트>



월드컵 무대를 뛰는 선수들의 심정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제대로 알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이분이라면 지금 그라운드를 뛰고 있는 우리 태극전사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계실 거 같습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황선홍 감독을 제가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남아공에서 세계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태극전사!



그 밑바탕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가 있는데요, 4강 신화의 주역, 황선홍 감독을 만나 봅니다.



<인터뷰> 황선홍(부산 아이파크 축구팀 감독) : (안녕하세요. 스포츠타임에서 왔습니다.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질문>  우리나라가 그리스 전 때 2대0으로 큰 승리를 거두면서 지금 뭐 월드컵 분위기가 2002년 못지않게 고조되고 있어요. 어떻게 보셨나요?

 

<답변>



저도 사실 기대를 많이 했었어요. 우리 한국이 어떤 경기를 할까 많이 기대가 됐었는데 저도 깜짝 놀랄 정도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이끌어내고 정신적인 면이나 모든 면이 상대를 압도했고 완벽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어디서 보셨나요?

 

<답변>



저는 숙소에서 봤습니다. 후배들 응원하고 이러는 것도 좋지만 2002년도에는 선수로 뛰고 2006년에는 해설을 하느라고 축구를 깊이 있게 못 봤어요. 응원보다는 조금 전술적인 면을 많이 유심하게 봤죠.

 

<질문> 지금 아르헨티나전이 막 열리고 있는데 사실 굉장한 강팀이에요?

 

<답변>



사실 객관적으로 전력으로 따졌을 때 불리한 건 사실이지만 또 그리스 전을 상당히 잘 치루었고 우리가 디펜스 할 때 좀 효과적으로 상대 공격 라인만 봉쇄할 수 있으면 틀림없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질문> 메시의 공략법은 그물망이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



사실 저도 감독입장이기 때문에 제가 코치들한테 물어본 적이 있어요. 과연 네가 감독이면 어떻게 메시를 막겠느냐, 최고의 방법은 아마 협력수비가 아닐까싶어요. 공간을 좀 최소화하고 아르헨티나전이 굉장히 흥미로워요. 허정무감독님이 어떤 전술의 변화와 어떤 걸로 메시를 봉쇄할까 궁금하기도 하고...

 

<질문> 이건 뭐 누구나 궁금해 할 것 같고, 많은 사람들이 이걸로 내기를 했을 거 같은데요. 몇 대 몇, 누가 승리를 할까요?

 

<답변>



아르헨티나요? 일 대 영 한국 승에 걸고 싶습니다.



<질문> 지금 뛰고 있는 선수들이 돌아왔을 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답변>



먼저 수고했다고 얘기해주고 싶고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생각해요. 최선을 다했고 후회가 없으면 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황선홍(부산 아이파크 축구팀 감독) : "사실 선수들 지금 뛰고 있지만 상당히 많이 힘들고 부담도 많이 될 거예요. 그런데 그동안 잘 해왔고 첫 경기를 잘 치렀기 때문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만 다 운동장에서 표출해 낸다고 생각하면 뭐 아르헨티나도 메시도 해볼 만하다 생각합니다. 우리 선수들 능력을 믿고요."



<인터뷰> 황선홍(부산 아이파크 축구팀 감독) :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태극전사 파이팅!"



황선홍 감독의 승리 기원 골!



16강 진출의 염원을 담아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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