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 암 사망률 OECD 5위

입력 2010.06.18 (07:04)

수정 2010.06.18 (07:40)

<앵커 멘트>



우리나라 남성의 암 사망률이 다른 OECD 국가와 비교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OECD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남성이 암으로 숨지는 비율이 다른 OECD 회원국과 비교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최근 펴낸 30개 나라 회원국의 보건의료 상황 보고서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한국 남성은 십만 명당 2백 42명이 암으로 숨지는 것으로 분석돼 OECD 평균 2백 12명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폴란드, 체코에 이어 5번째로 높습니다.



한국 남성의 높은 흡연율과 음주율, 그리고 스트레스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여성 암 사망률은 십만 명 당 95명으로 OECD 평균 백26명보다 낮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폐암과 뇌졸중 사망률도 OECD 평균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1.5명이나 됐습니다.



OECD 평균 11.1명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OECD 국가 중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교통사고 사망률 역시 우리나라는 인구 10만명 당 16.1명으로 멕시코와 포르투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지난 2007년을 기준으로 할 때 79.4세로 분석돼 OECD 평균 79.1세보다 다소 길었습니다.



지난 1960년과 비교하면 10년 이상 더 오래 살게 된 셈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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