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축제 분위기…“우승까지 간다”

입력 2010.06.18 (07:53)

수정 2010.06.18 (08:34)

<앵커 멘트>



반면 복병으로 여겼던 한국전에서 대승을 거둔 아르헨티나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 올랐습니다.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이 기세로 우승까지 노리겠다는 자신감으로 넘쳤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복병 대한민국에 대한 두려움을 쉽게 넘긴 축구의 나라가 흥분과 열광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태극전사의 감짝 기습에 놀란 것도 잠시.



아르헨티나의 자존심을 지켜 준 마라도나 감독과 선수들에게 무한한 신뢰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마르셀로 알레한드로(아르헨 응원단):"우리가 원했고, 우리가 기다렸던 아르헨티나 축구팀을 찾았습니다."



남은 그리스 전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16강과 그 이상 까지 확신했습니다.



대부분 직장이 출근 시간을 늦춰 현지 오전 벌어진 축구를 즐긴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겐 이미 월드컵 우승도 눈 앞에 와 있습니다.



<인터뷰> 산티아고 가르시아:"아르헨티나는 최고입니다. 우리팀은 우승 후보입니다."



24년 전 멕시코 월드컵 때 보다는 태극전사들의 실력이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한 수 아래라는 자존심도 한 껏 더 높아졌습니다.



대신 허무하게 무너진 한국의 수비력과 집중력을 아쉬워하며 나이지리아 와의 남은 경기에 성원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디에고 아라우호:"2대1에서 적극적으로 나갔어야했는데, 나이지리아 전에서는 한국이 쉽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복병으로 여겼던 한국전에서 손쉽게 승리하는 경기를 지켜 본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16강을 넘어서 우승까지 장담하고 있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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