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길 “세종시 수정법 본회의 상정은 약속 위반 아니다”

입력 2010.06.18 (09:55)

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세종시 수정법안이 상임위에서 부결될 경우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당내 방침에 야당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여야간 합의된 사안을 다시 뒤집거나 백지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오늘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상임위에서 의결된 것도 본회의에서 수정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이를 두고 야당이 정치적으로 해석하거나 약속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초선 조원진 의원은 표결의 자유는 국회의원들에게 있는데 어떻게 역사적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얘기를 할 수 있냐며, 한나라당이 좀 더 반성하고 당 정체성을 제대로 가져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여야는 지난 16일 원내수석 부대표 회담에서 세종시 수정법안의 상임위 처리에 합의했지만, 이후 한나라당이 '역사적 기록'을 남겨야 한다며 부결시 국회의원 30인 이상 발의로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방침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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