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남북 격차 심화…통일 비용 급증” 경고

입력 2010.06.18 (13:02)

수정 2010.06.18 (13:13)

<앵커 멘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남북간 사회.경제 격차 확대로 통일 비용이 급증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민간 교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OECD는 2010년 한국경제보고서를 통해 2008년 북한 인구는 2천330만 명으로 우리나라의 절반에 가깝지만, 국내 총생산은 2.7%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1인당 GDP 역시 천 60달러로 우리나라의 5.6% 수준입니다.

북한의 전체 교역량은 우리나라의 0.4%, 전기 생산량은 6%에 그치는 등 산업 수준도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곡물 생산량은 전체 산업 가운데 농업 비중이 작은 우리나라의 78%, 비료 생산량은 15% 등으로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OECD 보고서를 보면 남북간에는 경제적 격차 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격차도 상당했습니다.

북한의 영아 사망률은 1993년 천명 당 14.1명에서 2008년 19.3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여성 평균 수명도 하락 추세에 있습니다.

OECD는 남북간 소득과 건강 수준 격차는 앞으로 남북 경제 통합의 궁극적인 비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민간기업들이 이끄는 남북 교역 확대가 남북 격차를 줄이는데 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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