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공장 창고·아파트 화재 잇따라

입력 2010.06.20 (07:37)

<앵커멘트>

어젯밤 경기도 안산 시화공단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양평의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커멓게 그을린 드럼통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경기도 안산시 성곡동의 한 화학공장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창고 내부 360제곱미터를 태워 소방서 추산 약 4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창고 바로 옆에 화학 폐기물 저장고 있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인터뷰>안산소방서 소방관:"여기가 위험물 저장소로 알고 있거든요. 옆 건물로 연소확대가 되지 않은 게 다행이죠."

아파트 주민 수십명이 놀란 채 집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경기도 양평군의 한 아파트 5층 40살 권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나 5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권 씨 등 2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제 낮 12시 반쯤엔 서울 성북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집에 혼자 있던 지체장애 1급 45살 홍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거실에 전선이 얽혀있는 점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KBS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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