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내륙 ‘폭염특보’…금요일까지 무더위

입력 2010.06.21 (21:58)

<앵커 멘트>

장마가 주춤한 사이 영남내륙엔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금요일까진 무덥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시 따갑게 내리쬐기 시작한 여름 햇살,

햇빛을 막기 위해 부채로 가려 보고, 해변에서나 볼 법한 시원한 옷차림을 해도 더위를 이겨내긴 쉽지 않습니다.

오늘 경남 합천이 33.9도, 대구 33.1도 등 영남 내륙지역은 33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이재우(대구광역시 만촌동) : "6월인데 이렇게 더워서 짧은 옷만 입고, 7,8월에는 얼마나 더울지 걱정이에요."

대구를 비롯한 영남 내륙지역엔 또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특보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여 노약자들은 한낮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마가 시작됐지만,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원인은 장마전선이 우리나라까지 올라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최주권(기상청 통보관) :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지 못해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물러 있습니다."

제주도 남쪽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은 금요일엔 제주도에 영향을 주겠고, 토요일엔 남부지방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부터는 장마전선이 충청지방까지 영향을 줘, 무더위의 기세는 잠시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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