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젤라 야구장 강타’…윤석민 자해?

입력 2010.06.21 (21:58)

수정 2010.06.21 (22:01)

<앵커 멘트>

남아공 월드컵 응원도구인 부부젤라까지 등장하는 등 프로야구의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특히 넥센은 최하위면서도 화끈한 팬서비스로 즐거움을 줬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디어 야구장에도 상륙한 부부젤라가 시선을 사로잡은 지난 주.

넥센의 마스코트 턱돌이는 온몸을 던져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비때문에 경기는 못했지만 턱돌이의 활약 덕분에 관중도 웃었고 양팀 선수들도 즐거웠습니다.

클락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클락은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던 동료를 향한 익살스런 행동으로 한바탕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홍성흔은 호수비에 아웃된 아쉬움을 재밌게 표현해 웃음을 줬고, 류현진과 이종범은 포수로 전격 변신해 볼 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투수들의 글러브는 억울하게 주인들에게 버림받았습니다.

무려 6점을 내준 왈론드가 아무 잘못도 없는 글러브를 던지더니, 기아의 윤석민과 서재응도 애꿎은 글러브에, 화풀이를 했습니다.

여기서 그쳤다면 글러브는 투수의 화를 풀어준 고마운 존재입니다.

그러나 글러브를 던지고도 전혀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윤석민은, 생명과도 같은 오른손으로 벽을 쳐 새끼 손가락이 부러졌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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