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날씨가 더워지면서 지자체마다 악취 해결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요즘 EM이라고 부르는 미생물을 이용해 악취를 제거하는 친환경적인 기법을 한 자치단체가 보급에 나섰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전통시장. 청소차량이 소독액을 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독액은 화학약품이 아닌 미생물을 배양해 만든 EM용액 입니다.
EM용액은 악취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공중화장실은 물론 음식물쓰레기 수거 차량을 청소하는데도 활용됩니다.
<인터뷰> 차순석(남구청 환경미화원) : "냄새 때문에 많이 괴로웠는데 EM쓰니까 확실히 냄새 안나고 주민들도 좋아하고..."
EM은 손쉽게 만들수 있어 가정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쌀뜨물에 EM원액과 설탕을 섞어 열흘정도 보관하면 EM발효액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설겆이와 세탁 시 세제대신 활용하거나 화초에 거름대신 쓸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숙(식당 운영) : "세제보다 순하니까 장갑을 안끼고 써도 되고 그릇도 더 뽀송뽀송하고 좋아요."
EM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대구 남구청은 여름철을 맞아 EM발효액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문(남구청 생활환경과장) : "여름철 증가하는 악취민원 해결을 위해서 EM 활용하는 기동반 운영할 계획..."
유용한 미생물, EM이 여름철 악취 해결사로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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