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공장 불…2억 3천만 원 피해

입력 2010.06.29 (07:01)

<앵커 멘트>

어젯밤 전북 익산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불이 나 2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한밤 중에 난 불로 인근 주민 2천여 세대가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공장 건물을 집어삼킬 듯 타오릅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무서운 기세의 화염 때문에 진화에는 역부족입니다.

어젯밤 10시 30분쯤 전북 익산시 팔봉동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이서광(목격자) : "갑자기 큰 폭발음이 일어나서 건물 10층쪽에서 봤는데 큰 빨간색 불이 막 일어나고 있어서..."

당시 공장에서 작업중이던 40여 명의 근로자 가운데 소화기로 불을 끄려던 직원 47살 김모 씨 등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불로 인근 아파트와 주택 등 주민 2천여 세대가 놀라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황영(인근 주민) : "위험하니까 대피했음 좋겠다고 그러기에 자는 아이 깨워가지고 이 상태에서 포대기만 덮어서 바로 나왔죠."

또 자동차 부품공장 바로 옆의 한국가스공사도 비상근무에 들어갔지만 가스폭발 등 2차 사고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규식(한국가스공사 서해지역본부장) : "이 인근에서 화재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에 안정적 가스공급에 지장이 있을까봐 저희 자체 자위 소방대도 다 동원되고..."

불은 공장 설비 등 내부 4천 제곱미터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2억 3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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