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장마철 음식물 ‘곰팡이’ 주의

입력 2010.06.29 (12:59)

<앵커 멘트>

장마철 음식물이 쉽게 상하고 곰팡이가 핀 경험 다들 있으실텐데요.

곰팡이균으로 인해 생긴 독소는 열에 가열해도 소멸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당국이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장마철에 곰팡이가 핀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곰팡이는 기온이 섭씨 25도에서 30도, 습도가 60%에서 80% 사이인 요즘 같을 때 쉽게 증식합니다.

특히 곰팡이로 인해 생성된 아플라톡신 등의 독소는 열에 가열하더라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곰팡이가 조금이라도 피었거나 핀 것으로 의심되면 절대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곡류 등을 보관할 때는 습도 60% 이하, 온도는 10도에서 15도 정도로 보관하고 옥수수나 땅콩은 껍질을 벗기지 말고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곰팡이 서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곰팡이 균으로 인한 독소는 설사와 구토는 물론 암이나 기형아 출산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습기는 곰팡이 증식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비가 온 뒤엔 습기 제거를 위해 난방을 하거나 주기적으로 에어컨을 가동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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