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역흑자 74억 달러 ‘사상 최대’

입력 2010.07.01 (22:05)

<앵커 멘트>

무역수지가 다섯 달 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수출액과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환경 선박상'을 받은 LNG 추진선입니다.

2억 9천만 달러짜리인 이 선박은 지난달 미국으로 인도됐습니다.

해운경기가 회복되면서 지난달의 경우 이같은 선박 인도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지난달 선박 수출액은 63억 달러로 전달 보다 20억 달러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김영삼(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 : "선박 경기가 2010년 들어 선박 인도가 크게 증가했고 특히 6월 수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품목의 수출도 함께 늘면서 지난달 수출은 42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수입은 352억 달러로 74억 달러의 무역 흑자가 났습니다.

월 기준으로 봤을 때 수출액과 흑자 규모 모두 사상 최대치입니다.

흑자 행진도 다섯 달째 이어지면서 상반기 수출액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기록적인 수출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불안요인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인터뷰>김영학(지식경제부 제2차관) : "출구전략이 언제 오느냐, 남유럽사태가 악화될 것이냐, 환율문제, 원자재 가격 상승 이런 불안 요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도 수출 호조세가 이어져 목표로 설정한 올해 230억 달러 무역흑자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지식경제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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