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통합 창원시가 출범했습니다.
경남 창원,마산 진해를 합쳐 인구는 108만명.
서울보다 넓은 최대 기초자치 단체입니다.
정재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첫 사례인 통합 도시의 출범식입니다.
정운찬 국무총리와 김두관 경남지사 등이 참석해 통합 창원시의 출발을 축하했습니다.
<인터뷰>정운찬(국무총리) : "당장에 규모가 늘어난 이상으로 앞으로 거둘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클 것입니다."
창원과 마산, 진해가 합쳐진 통합 창원시는 인구 108만 명의 전국 최대의 기초자치단체로 거듭났습니다.
연간 예산은 2조 2천억 원에 이르고, 지역 내 총생산은 21조 7천억 원으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인 구미시, 광역자치단체인 광주, 대전보다 많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7천620억 원의 재정비용을 줄일 수 있고, 1조 천억 원의 생산유발을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박완수(통합 창원시 초대 시장) : "산업과 환경, 문화가 어우러진 골고루 잘사는 품격 높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세 지역 간 균형 발전과 통합시 청사 유치를 둘러싼 갈등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인터뷰>김이수(통합시의회 의장) : "진해와 마산은 도시 환경이 열악합니다. 여러가지 대형 프로젝트를 조기에 집행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통합시 지원을 위한 특례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도 통합의 시너지와 파급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통합시 성공의 관건입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