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대낮 빈집서 괴한에 성폭행 당해

입력 2010.07.02 (13:09)

<앵커 멘트>

대낮에 집에 혼자 있던 초등학생이 괴한에게 성폭행당한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주변에 CCTV가 없어 범인의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쯤, 초등학교 6학년 생인 김 모양 집에 갑자기 괴한이 들이닥쳤습니다.

괴한은 방 안까지 들어와 김 양을 성폭행한 뒤 달아났습니다.

방과 후 가족들이 없어 김 양이 혼자서 집을 보고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17시 13분에 신고가 됐으니까 1시간 전이니까 4시 정도면 전부 다 직장에서 일하고 그럴때지..."

경찰은 170센티미터 키에 검정 티셔츠와 베이지색 반바지를 입은 10대 후반에서 20대로 보이는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하지만, 용의자 추적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피해 어린이집 주변입니다. 골목 구석구석까지 주택이 들어서 있는 전형적인 주택가지만, 반경 백 미터까지 방범용 CCTV 한대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주변에 CCTV가 없어요. 제가 생각하기엔 따라왔거나 이랬을 것 같은데, 반바지 검은 티 입은 형체 일단 그 그림이 하나 나와야 되는데..."

주민들은 주변에 시장이 있다 보니, 항상 이 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녹취> 이웃 주민 : "시장 가는 중간이기 때문에 낯선 사람이 많이 다니지..있는데 누가 누군지 모르죠. 항상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니까..."

지난달 26일 서울에서 일어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이번 사건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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