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수능,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워

입력 2010.07.02 (13:09)

<앵커 멘트>

지난 달 실시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지난 6월의 수능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보면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어려워 주요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와 같거나 조금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어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수능과 같은 134점이었고, 수리영역 가,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146점, 147점으로 4~5점 올랐습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각자의 점수가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로서, 시험이 어려워 전체 평균이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지고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갑니다.

1등급 학생 비율은 언어,수리 가형과 나형, 외국어 영역 모두 4~5%로 대체로 무난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의 경우 과목간 최고점 차이가 34점이나 벌어지는 등 난이도 조절 실패와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는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가원 측은 EBS 교재와의 출제 연계율을 높였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수능 성적과 비교했을 때 연계 효과는 그다지 높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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