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뉴욕 증시가 일주일째 하락 행진을 이어가며 9천7백선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실물 경기 지표가 잇따라 부진하게 나오면서 주가가 한 주 새 4.5%나 폭락했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이중 경기침체, 이른바 ’더블딥’ 공포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46.05 포인트 떨어진 9686.48로 마감돼 0.47%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지수와 S&P 500지수도 비슷한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다우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이번 한 주간 4.5%나 폭락했습니다.
오늘도 고용과 제조업 등 실물경기 지표가 시장에 실망을 안겼습니다.
지난달 비농업부문의 고용이 12만5천 명 줄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한 겁니다.
여기에 미국의 5월 공장 주문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단기적인 고용 동향 때문에 경기를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많은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 충분히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있지는 않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국제 유가도 5일 연속 하락하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값은 한 주 새 7%나 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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