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 관련 선박에 대한 일본 정부의 '화물검사 특별조치법'이 내일(4일)부터 시행됩니다.
어제(2일) 대한해협 부근 일본 큐슈 앞바다에서는 북한 관련 선박의 출현을 상정한 대규모 합동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관련 선박이 출현했다는 정보가 일본 정부에 접수됩니다.
해상 보안청 선박들이 순식간에 이 선박을 순식간에 에워쌉니다.
하늘에는 중무장을 한 헬기가 경계근무를 벌입니다.
결국 30분 뒤 북한 관련 선박은 엔진을 끄고 지시에 따릅니다.
대기하고 있던 해상보안청 소속 특수요원들이 신속하게 화물선으로 건너갑니다.
선장과 선원들을 모두 조사한 뒤 화물선 뒤편에 실려있는 로켓 부품을 찾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인터뷰> 아다찌 타가히로(일본 해상보안청 경비과장) : "평상시 키운 노하우를 충분히 발휘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가상훈련에는 해상보안청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오는 4일부터 시행되는 화물검사특별조치법을 최종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화물검사특별조치법은 북한에 출입하는 선박에 핵이나 미사일 관련 물자 등이 선적됐다고 의심이 들 경우 공해상을 항해중인 외국 선박이라도 선적국의 동의 아래 화물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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