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서울 아파트값 19주째 하락

입력 2010.07.03 (07:54)

수정 2010.07.03 (14:16)

<앵커 멘트>



하반기 들어서도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값은 19주 연속 떨어졌고, 전셋값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는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 값이 0.06%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말 이후 19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서울 25개 구 지역 모두 집값이 하락했고, 오른 곳은 없었습니다.



목동과 상암동, 중계동 등 교통과 교육환경이 좋은 곳에서는 일부 급매물이 거래됐지만, 전체 시장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잠실주공 5단지가 조건부로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호재가 있었지만, 0.12%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신도시 아파트 값도 평촌 -0.18%, 일산 -0.16%, 산본 -0.15%, 분당과 중동 -0.04% 등 5곳이 모두 내렸습니다.



수도권도 하남 -0.2%, 군포 -0.18% 등을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셋값은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서울과 신도시에서 각각 0.02%와 0.04%씩 떨어졌습니다.



부동산 114는 하반기에도 경기회복이나 실질적인 부양대책 등이 나오지 않을 경우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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