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최강 ‘삼바군단’ 꺾고 4강

입력 2010.07.03 (09:25)

수정 2010.07.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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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세계 최강인 삼바군단 브라질을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네덜란드는 선제골을 내주고도 후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정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제골은 브라질이 터뜨렸습니다.



전반 10분 멜루의 절묘한 침투패스가 호비뉴의 오른발에 걸렸습니다.



네덜란드 중앙 수비진의 빈공간을 한순간에 파고들었습니다.



반격에 나선 네덜란드는 후반 8분 상대 수비진의 자책골로 승부의 물줄기를 바꿨습니다.



스네이더르의 크로스가 수비수 멜루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23분, 코너킥에 이은 스네이더르의 역전 헤딩슛이 세계 최강 삼바군단을 침몰시켰습니다.



살짝 방향을 바꾸는 감각적인 헤딩이 견고했던 브라질 수비를 무너뜨렸습니다.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랭킹 4위 네덜란드는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랭킹 1위 브라질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브라질은 수비수 멜루가 자책골에 이어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당하면서 막판 추격에 실패했습니다.



우루과이는 가나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이겨 준결승에 합류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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