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산항이 동북아 유람선 중심항으로 빠르게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부산항을 거점항, 이른바 모항으로 해서 운항하는 호화 유람선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항을 처음 찾은 세계 5위 크루즈선사 이탈리아 코스타 사의 호화 크루즈선 '로만티카'호입니다.
잠깐 들러 관광을 하고 떠나는 단순기항 목적이 아니라 배의 출발지이자 종착지, 이른바 모항으로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피에트로 시니시(선장) : "내년에도 올해보다 더 많은 운항을 예정하고 있고 2012년에는 이보다 더 큰 배가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난해까지 부산을 모항으로 운항하는 크루즈선은 한 척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봇물이 터졌습니다.
지난 4월 미국 로열캐러비안 사의 레전드호가 부산항을 모항으로 첫 입항한 이후 지금까지 9번째 부산항 모항 크루즈 선이 찾았습니다.
연말까지 24척이 더 부산을 찾을 예정입니다.
<인터뷰>리리(중국 관광객) : "부산에 오니까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고 한국제품도 너무 좋아서 친구들을 위해 많이 사갑니다."
세계 유수의 크루즈 선사들이 동북아 특히 부산항을 거점으로 한 노선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만큼 이를 겨냥한 전략마련도 급해졌습니다.
<인터뷰>김재원(신라대 국제관광경영) : "한.중.일은 차별화 될 수 없거든요. 같은 문화권이니까 다 같단말이죠 오히려 한류, 음식만들기 체험같은 특화전략 필요..."
올해 크루즈선을 이용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은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항이 동북아 크루즈 거점항만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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