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사찰’ 피해자 김종익 검찰 출석

입력 2010.07.07 (21:57)

<앵커 멘트>

민간인 사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피해자 김종익씨를 직접 불러 조사했습니다.

불법적인 압수수색이나 압력 등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인 불법사찰'의 피해자 김종익씨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녹취> 김종익(피해자):"멀쩡한 한 국민이 권력에 의해 삶이 파괴됐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대통령 비방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뒤 지난 2008년 9월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조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물었습니다.

검찰은 우선 총리실에서 김씨 회사의 회계자료를 제출받은 경위와 김씨 회사와 거래하던 모 은행 부행장 등을 면담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법적인 소환이나 압수수색이 있었는지, 그리고 은행으로부터 압력을 받아 대표 이사직 등을 내놓게 됐는지를 확인하기위해서입니다.

검찰은 은행 노무팀의 원모 팀장 등 2명도 참고인으로 소환해 총리실에서 김씨 회사와 거래를 끊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 등 총리실 직원 4명을 이르면 내일부터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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