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경호 ‘총기 가방 분실’

입력 2010.07.08 (07:08)

수정 2010.07.08 (07:23)

<앵커 멘트>

미국을 방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경호팀이 뉴욕에서 총기 가방을 분실했는데 이 총기 가방이 LA 국제공항에서 발견됐습니다.

가방 안에 든 권총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항공기로 부치는 과정에서 사라졌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경호팀의 총기가 들어있던 가방이 LA 국제공항에서 발견됐습니다.

어제 열린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 경호팀은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한 항공편을 통해 워싱턴으로 총기가 든 가방을 부쳤습니다.

당초 워싱턴에서 기다리던 다른 경호팀이 받았어야 할 가방이 한동안 어디론가 사라졌다 LA 국제공항에서 발견된 겁니다. 하지만 가방 안에 들어있던 9mm 글락 권총 4정 가운데 적어도 한 정 이상은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항공사와 경찰은 보안과 관련된 사항인 만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LA 공항경찰 역시 정확히 몇 정의 권총이 분실됐는지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경찰은 누군가 가방을 고의적으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권총이 뉴욕에서 이미 없어진 상태였는지 아니면 LA에 가방이 도착한 뒤 사라졌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와 테러 협박 소식을 하루가 멀다하게 듣고 있는 미국이 구체적인 총기 분실 소식에 또 한 번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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