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섬, 세계적 관광지로 ‘변신’

입력 2010.07.12 (07:49)

수정 2010.07.12 (16:55)

<앵커 멘트>



버려진 섬에서 세계적 관광지로 변신한 나오시마란 섬을 아십니까?



여의도 두배도 안되는 이 작은 일본 섬에 한해에 36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그 비결,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국립공원 1호 세토나이카이 해상에 자리한 작은 섬 나오시마.



해안가 산자락에 펼쳐진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인 호텔부터 시선을 끕니다.



자연 훼손을 막기 위해 산 아래로 건축한 지중 미술관에는 월터 디 마리아 같은 설치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즐비합니다.



섬 곳곳이 현대미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예술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오시마 섬은 불과 20여년 전까지만해도 버려진 섬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교육기업이 주민들의 제안에 따라 섬의 예술화 작업에 나서면서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명소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폐가가 즐비했던 주민들 거주지도 현대 미술관으로 탈바꿈 하면서 떠났던 주민들도 돌아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병국(국회 문방위원장) : "낙후된 지역을 예술을 통해서 어떻게 재생시킬 수 있는가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이 나오시마..."



국회 문방위는 기업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나오시마의 화려한 변신이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나오시마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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