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감기 ‘극성’…고열·장염 증상까지

입력 2010.07.12 (22:07)

<앵커 멘트>

여름감기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걸렸다 하면 잘 낫지도 않는데 고열에 장염까지 겹칠 수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병원 소아과입니다.

한 여름인데도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어린이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주정민(감기 환자 보호자):"가래가 많고 기침을 많이 해 잠을 못 잘 정도에요."

<인터뷰> 조은실(감기 환자 보호자):"열은 별로 없는데, 기침 많이 하고..."

인플루엔자, 즉,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줄고 있지만,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예년에 비해 많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 가운데 감기의 원인인 아데노바이러스와 사람보카바이러스의 검출율은 지난 4년간 연평균에 비해 7월 첫주, 4-5배니 높았습니다.

<인터뷰>이정원(한림대성심병원소아청소년과):"무더위가 일찍 찾아온데다 예년보다 일교차가 크다 보니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감기는 열이 많이 나고 구토와 설사 등 장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는 특별한 예방접종이 없는 만큼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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