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르노삼성의 뉴SM3 6만 대가 리콜됩니다.
엔진 이상으로 차체가 떨리거나 심할 경우 시동이 꺼지는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곽우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SM3를 모는 김용경 씨.
지난 2월, 운전하던 도중 갑자기 시동이 꺼졌습니다.
<인터뷰>김용경(뉴SM3 운전자): "만약에 고속도로나, 아니면 일반 4차선 도로였다면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었죠."
고장 즉시 수리를 받았지만, 차량 떨림 현상은 여전합니다.
기정태 씨는 지난 5월 주차장에 차를 댄 뒤 깜짝 놀랐습니다.
차 밑바닥에서 기름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기정태(뉴SM3 운전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주위에 있는 차량이라든지 건물,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인적 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는..."
엔진 탱크의 밸브 이상으로 인해 유증기를 보관하는 통에 연료가 잘못 들어가면서 연료가 밖으로 새거나 시동을 꺼뜨린 겁니다.
결함을 인정한 르노삼성 측은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대상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생산된 뉴SM3 59,410대입니다.
<인터뷰>도영창(르노삼성 홍보팀장): "일부 차량에서 공급받은 제품에 잠재적인 결함이 우려돼 오는 28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운전자들은 직영서비스점이나 협력 정비업체를 방문하면 무료로 고칠 수 있으며 이미 자기 돈을 들여 고친 경우엔 르노삼성 측에 수리비용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