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야대’ 서울시의회 오늘 개원

입력 2010.07.13 (12:55)

<앵커 멘트>

여소야대로 구성된 서울시의회가 오늘 개원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첫 출근하는 서울시의원들에게 선거 때 약속했던 공약을 임기 동안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의회는 오늘 개원식에 앞서 첫 임시회를 열어 민주당 소속 허광태 의원을 의장으로, 김명수 의원을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원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또 부의장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한 명씩, 그리고 9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2석은 한나라당 추천 의원을 위원장에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등 시민단체들은 서울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시의원들을 상대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지방선거 때 주요정당의 공천기본서류였던 '의정활동계획서'를 공개해 그 계획서를 바탕으로 책임있게 의정활동을 해 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오늘 행사에선 첫 등원을 하는 서울시의회 의원 전원에게 붉은 장미꽃을 전달하며 초심을 잃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오늘 오후 개원기념식과 함께 조선시대 백성이 국왕에게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북을 쳤던 '신문고'를 서울광장에 재현합니다.

이 신문고는 시민들이 시의회에 바라는 내용을 직접 입력할 수 있으며 시의회는 시민들이 낸 각종 의견을 확인해 의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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