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스마트폰 ‘요금 경쟁’ 시동

입력 2010.07.14 (22:07)

수정 2010.07.14 (22:09)

<앵커 멘트>

SK 텔레콤이 스마트폰 '요금 전쟁'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쓰는 정액요금제를 내놨는데 정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능은 인터넷 접속입니다.

하루 평균 1시간가량 이용합니다.

문제는 무선 인터넷을 쓸 때 내는 데이터 요금.

이 때문에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지역을 일부러 찾아가기도 합니다.

<인터뷰>남궁혜원(서울시 수유동):"학생이기 때문에 핸드폰 요금에 제가 굉장히 민감하거든요. 직접 찾아서 돌아다니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휴대전화가 되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대상은 월 5만 5천 원 이상 정액요금제 가입자입니다.

또 기존 통신망을 이용한 모바일 인터넷 전화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정만원(SK텔레콤 사장):"고객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무선 통신 서비스의 일대 혁신을 선도할 것입니다."

이에 맞서 KT는 와이파이존을 올해까지 현재의 2만 7천 개에서 4만 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LGU+도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동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이 승부수를 던지면서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통신업체들의 물러설 수 없는 요금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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