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특공대] ‘드래곤 보트’ 북소리와 함께 질주!

입력 2010.07.15 (21:01)

수정 2010.07.15 (21:09)

<앵커멘트>



오늘도 많이 더우셨죠?



지금부터 시원~한 부산 앞바다로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 가면 힘찬 북소리와 함께  바다를 가르는 용선! 



드래곤보트를  만날 수 있다고 하거든요?



 바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해운대 앞바다!



둥둥둥~ 북을 울리며 하얀 물살을 가르는 용선이 등장했습니다.



22명의 선수들이 모여 바다를 질주하는 드래곤 보트인데요.



<인터뷰> 박성제(대한드래곤보트협회 부회장) : "드래곤보트는 용을 형상화한 배로써 북 잡이, 키 잡이, 패들로 구성돼 있으며, 혐동심을 기르는 수상스포츠입니다."



기원전 229년, 중국 초나라의 애국시인인 굴원을 추모하기 위해 시작되었다는 드래곤보트 경기.



드래곤보트의 속력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북입니다.



<인터뷰> 이가영(부산광역시 수영구) : "말로하면 잘 안 들릴 테니까 북을 쳐서 귀에 잘 들려서 호흡이나 리듬을 잘 맞춰서 더 잘 나가게 하는 제일 중요한 자리에요."



드래곤보트의 수장, 북 잡이!



21명의 선수들을 총괄하는 북 잡이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리듬으로 지휘하는데요.



드래곤보트는 북잡이와, 키잡이 각 1명씩과 20명의 노잡이들이 하나가되어 경기를 펼칩니다.



드래곤 보트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건 10여년전, 역사는 짧지만, 세계 대회에 출전해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공식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드래곤보트에 탑승할 때는 북잡이, 노잡이, 키잡이 순으로 균형을 맞춰 오르는데요.



초록팀과 황금팀으로 나뉜 이번 경기는 400m 결승점을 통과하는 팀이 승리.



<인터뷰> 김민지(부산광역시 기장군) :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에요. 파이팅!"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이 펼치는데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



서서히 황금드래곤이 속력을 내며 앞서나가네요~



드래곤보트의 최대속력은 초속 5m라고 하는데요~



최대 인원이 4명인 카누와 비교했을 때 팀원들 간의 단결과 협동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결승 포인트!



때문에 북잡이의 역할이 빠질 수 없겠죠?



드디어 결승점 도착.



<인터뷰> 안소현(부산광역시 금정구) : "다함께 협동심을 발휘해서 바다 위를 달리는 것 자체가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드래곤보트 파이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