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7·28 재보선 ‘선거 운동’ 돌입

입력 2010.07.15 (22:02)

<앵커 멘트>

오늘부터 7.28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여야의 전·현직 최고위원이 지역 일꾼론과 정권심판론으로 맞서고 있는 서울 은평을이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7명의 후보가 나선 서울 은평을 지역구.

한나라당 이재오, 민주당 장상 후보는 지역일꾼론과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유세부터 극명하게 대조됩니다.

유세차량, 확성기 없이 비서 2명과 철저히 나홀로 유세를 펴고 있는 이재오 후보.

교회 급식 봉사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은평 발전을 위한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호소하며 중앙당의 선거지원도 극구 사양하고 있습니다.

<녹취>이재오(한나라당 후보):"지원은 마다하고, 제가 어깨띠도 두르지 않고 이재오의 알몸 그대로 은평구 어른들에게 보일 것입니다."

<현장음> "심판하자!"

반면 민주당은 유세첫날 지도부와 의원들까지 총출동했습니다.

장상 후보는 4대강 사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지방선거에 이어 또 한번 심판해달라고 호소합니다.

<녹취>장상(민주당 후보):"야당은 은평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그것은 국민이 승리하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는 세대 교체론을, 창조한국당 공성경, 국민참여당 천호선 후보도 젊은 일꾼론을 내세우며 유세에 돌입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의 2강 구도 속에 6명이 난립한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가 은평을 선거의 최대 변수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