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뒤 열대야 “덥다 더워”

입력 2010.07.19 (07:47)

<앵커 멘트>

장맛비가 그친 뒤 일부 지역에는 30도가 넘는 침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밤 사이 강원 동해안과 남부 지역에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권혁일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다와 맞닿은 하천 하구 산책로가 늦은 밤까지 사람들로 붐빕니다.

바닷바람과 강바람이 교차하는 이곳은 한밤 무더위를 식히기엔 제격입니다.

시원한 바람이 열기를 식혀주자 지쳐있던 몸과 마음은 금새 여유로움을 찾습니다.

<인터뷰>곽은자(강원도 강릉시 교동) : "너무 시원하죠. 오늘 하루 땀 흘린 것만 해도 엄청나죠. 아~~휴 좋죠."

어둠이 짙게 깔린 해변가에도 무더위를 피하려는 발길이 줄을 잇습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끼리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더위는 잠시 잊혀집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고, 운동으로 기분을 전환하고 무더위에 대처하는 법도 저마다 다양합니다.

<인터뷰>이대균(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 "바닷바람이 워낙 시원하고 경치도 좋고 운동하니까 상쾌하고 시원하니까 운동도 잘되는 것 같아요."

어제 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올랐던 강원 동해안은 지난밤 최저기온이 25도를 훨씬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남부 내륙 지역 등에는 당분간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