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맛비가 그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는데요.
금강 상류에서는 계곡의 시원한 물살을 헤치며 더위를 쫓는 래프팅이 사람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힘껏 노를 젓습니다.
장맛비에 불어난 계곡 물은 파도가 일듯 넘실댑니다.
거친 급류에 보트가 곧 뒤집힐 것 같지만, 사람들은 짜릿한 쾌감을 만끽합니다.
<인터뷰>이상권(대전시 전민동) : "아이들하고 같이 뒹굴고 물에 빠지면서 공기 좋고 너무 즐겁습니다. 파이팅!"
함께 땀을 흘리면서 굽이치는 물살을 헤쳐나가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차가운 계곡물 속으로 몸을 던지다 보면, 더위는 저만큼 사라집니다.
<인터뷰> 황다혜(대전시 온천동) : "선배들이랑 후배들이랑 친구들이랑 왔는데 너무 재밌고 좋아서 정말 우리 우정이 더 돈독하게 될 것 같아요."
장맛비가 그치면서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자, 래프팅은 절정을 맞았습니다.
지난 한 해 10만여 명이 찾은 이곳 금강 상류 무주 래프팅 코스, 올해는 50% 많은 15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음성철(래프팅 가이드) : "금강은 상류에 용담댐이 있어서 수량도 많고 산세도 좋고 경치가 좋아서 래프팅하기엔 금강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자연에서 즐기는 시원한 래프팅이 피서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