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핸드볼, 조효비 7골…신바람 3연승

입력 2010.07.19 (16:10)

수정 2010.07.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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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비(벽산건설)가 혼자 7골을 몰아친 20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17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3연승을 내달렸다.

대표팀은 19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예선 B조 3차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35-32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대표팀은 조 단독 1위를 지키며 각 조 6개국 가운데 상위 3개국이 올라가는 본선 리그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경기 초반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의 공격이 호조를 보이며 7-2까지 달아난 대표팀은 전반 막판 세 골을 연달아 몰아친 정유라(대구광역시청)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20-12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정유라가 득점을 올리며 크로아티아를 몰아세우기 시작한 대표팀은 김선화(벽산건설)와 이세미(서울시청) 등의 득점이 이어져 24-13까지 달아나 손쉽게 승세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15-25로 뒤지던 후반 중반부터 페트라 오스타리아스, 카타리나 예지치 등의 공격이 불을 뿜어 맹렬히 따라붙었다.

연속 8점을 내주며 25-23까지 쫓긴 대표팀은 전반 중반 발목을 다쳐 벤치에서 쉬고 있던 '주포' 유은희(벽산건설)를 다시 투입한 끝에 간신히 불을 껐다.

유은희의 득점으로 26-23을 만들어 한숨을 돌린 대표팀은 27-24에서 조효비가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에 성공해 28-24로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지켜냈다.

조효비가 7골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유은희와 정유라가 6골씩 넣었다. 이은비는 5득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21일 아르헨티나와 예선 4차전을 치른다. 20일은 대회 휴식일이다.

◇19일 전적

△예선 B조
한국(3승) 35(20-12 15-20)32 크로아티아(1승1무1패)
네덜란드(2승1무) 40-23 아르헨티나(1승2패)
중국(1승2패) 32-22 콩고민주공화국(3패)
△동 A조
노르웨이(3승) 38-19 그린란드(3패)
프랑스(2승1무) 25-25 독일(2승1무)
세르비아(1승2패) 47-32 튀지니(3패)
△동 C조
헝가리(2승1무) 51-14 호주(3패)
스페인(2승1무) 21-19 일본(2승1패)
브라질(1승2무) 35-18 태국(3패)
△동 D조
러시아(2승1패) 49-7 홍콩(3패)
스웨덴(2승1패) 27-23 앙골라(2승1패)
몬테네그로(3승) 29-17 멕시코(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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