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오는 22일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발표합니다.
가계대출 부실을 막기 위한 DTI 규제를 완화할지 주목됩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는 22일, 청와대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총부채상환비율, 즉 DTI의 완화 여부입니다.
DTI는 소득 수준에 맞게 대출을 받도록 규제하는 제도로 현재 투기지역은 40%, 서울 50%, 경기.인천 60% 로 묶여 있는데 이를 최고 10% 포인트 높여주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DTI 규제의 예외대상을 확대하는 방안 등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도 오늘 DTI 규제 완화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고흥길(한나라당 정책위의장):"당도 언급 자제해왔는데 최장관이 얘기했고 공론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상황이 바뀌면 입장이 변할 수 있다고 말해 규제 완화 입장을 완곡하게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여전히 규제 완화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지금도 담보대출 늘고 있는데 DTI 완화하면 부실해져서 시기상조다."
청와대 보고에 앞서 내일 경제부처 장관들이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 자리에서 주택 대책의 수위가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