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불 4명 다쳐…취객, 파출소 돌진

입력 2010.07.20 (07:24)

<앵커 멘트>

열대야로 더웠던 어젯밤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4 명이 다치고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만취한 시민이 파출소로 돌진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김학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12층에서 화염이 솟구칩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천여 가구가 모여 사는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오세중(주민) : “여기가 이 문을 열고 나오니까 연기가 여기 밖에서 뿜어져 나오더라구 벌써 이렇게..코를 막고 막 내려왔지..”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이 불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불이 난 집에 혼자 있던 48살 김 모 씨가 화상을 입고 이웃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의 한 조명기구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공장에 근무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2층 작업장과 옥상을 태우고 10여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경기도 용인에서는 취객이 차를 몰고 파출소를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를 몰던 김 모씨와 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마 모 경장이 다쳐 병원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녹취> 경찰관 : “컴퓨터가 안되서 다 수기로 했어요.. 검사결과 나와봐야 하고..엑스레이 찍었어요”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김씨는 혈중알콜농도 0.2%의 만취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가정 불화 등으로 홧김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중에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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